지난해 K-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색다른 구성의 수비진을 갖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통곡의 벽’이란 별명이 붙었던 크로아티아 용병 마토 네레틀랴크(29·오미야 아르디쟈)와 이정수(29·교토 퍼플상가)의 일본 진출로 수비 공백이 생긴 수원은 이번 시즌을 대비해 중국 축구대표팀 출신으로 ‘중국의 홍명보’로 불리는 수비수 리웨이펑(31)과 브라질 출신 알베스(27)를 영입했다.
리웨이펑과 알베스에 이번 시즌 주장을 맡은 곽희주(28)까지 다국적 군으로 구성된 수원의 스리백 수비라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이들이 대화 문제였다.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2009 팬즈데이(Fan’s Day)’때도 팬들은 “수비시 대화는 어떻게 하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중국과 브라질, 한국 3개 국의 선수들이 어떤 언어로 대화를 하느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대목이다.
이에 수원구단은 이들의 대화 소통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출신 리웨이펑이 영어와 포프투갈어에 능통해 알베스와 곽희주의 의사소통을 연결해주는 다리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1993년부터 4년동안 브라질 축구유학을 다년온 리웨이펑이 포르투갈어를 쓰는 알베스와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또 2002년부터 2년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곽희주와 영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
리웨이펑이 없더라도 곽희주와 알베스의 대화 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크로아티아 출신 마토와 완벽한 수비라인을 구성했던 곽희주는 “말로 안되면 손짓 발짓으로 통하면 된다”면서 “축구를 할 때 말보다는 손으로 대화하는 게 이해도 빠르고 편하다”고 말하고 있다.
마토와 이정수의 해외진출로 수비공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수원이 리웨이펑과 곽희주, 알베스로 구성된 스리백으로 얼마만큼 높은 벽을 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