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의 페트코비치 감독이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인천은 8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홈 개막전에서 ‘루키’ 유병수의 천금같은 결승 헤딩골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신인 유병수와 용병 챠디를 최전방에 세운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2분 도화성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인천은 이후 이준영의 로빙슛과 박재현의 슛이 상대 수비에 걸리고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등 연이어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두드리면 열리는 법.
인천은 전반 20분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며 승리에 한발짝 다가섰다.
박재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이준영이 반대편을 향해 머리로 연결시켜 줬고 이를 유병수가 달려들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은 것.
전반을 1-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들어 호물로와 정성훈을 앞세운 부산의 공세에 밀리는 듯 했지만 부산의 길목을 적절히 차단하며 승리를 챙겼다.
인천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단추는 잘 끼운 것 같다. 경기초반 2~3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뒤 “유병수가 신인이긴 하지만 훈련을 하면서 발전가능성이 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 기용했는데 예상이 적중했다. 앞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구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대구 FC의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22분 대구 조형익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 한동원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쏜 슛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와 지난해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2-3으로 패했다. 수원은 전반 6분 포항 김태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6분 에두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37분 스테보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0분 데닐손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후반 45분 조용태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민수·안경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