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프로축구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아시아 제패에 나선다.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10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 나고야 그램퍼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아시아 각 국의 32개 클럽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중동지역 16개 팀과 동아시아지역 16개 팀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은 11월 일본 도쿄에서 단판으로 치러지며 우승팀에게는 150만 달러의 상금과 연말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지난 시즌 리그 2~3위인 FC서울, 울산 현대가 출전해 아시아 프로축구 별중의 별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단연 한·일프로축구 챔피언이 맞붙는 G조 수원과 가시마 앤틀러스 경기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 양국 프로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출전하는 두 클럽의 각오도 대단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K-리그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혀왔다.
마토와 이정수, 조원희 등 탄탄한 수비라인의 해외진출로 지난 7일 2009 K-리그 개막전에서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포항에 2-3으로 패하긴 했지만 K-리그 개막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한·일 챔피언 간 대결에서 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에두와 배기종을 투톱으로 세우고 백지훈-이관우-박현범-김대의에게 중원을, 곽희주-리웨이펑-양상민-송종국에게 수비라인을 책임지게 한 4-4-2 포메이션을 다시 도입하고 골문은 이운재가 맡는 등 지난 시즌 전성기 때의 포메이션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하지만 리그 우승 6회, 일왕배 우승 3회를 자랑하는 가시마는 최근 치러진 J리그 슈퍼컵에서 감바 오사카를 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는 가 하면 J-리그 개막전에서도 우라와 레즈에 2-0으로 승리하는 등 최고의 상승세를 올리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입국한 가시마 선수단은 9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고 7일 K-리그 개막전을 치룬 수원도 8일 회복훈련 후 9일부터 본격적인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2006년 대회에서 한국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전북 현대에 이어 지난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낸 수원이 올해 AFC 챔피언컵을 들어 올릴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수원구단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경기기념 물품을 한정 제작해 경기 당일 판매할 예정이다.
정민수·안경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