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오를 때 주축을 이뤘던 선수가 많이 빠져나가 팀 전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첫 경기인 만큼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의 차범근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표출했다.
첫 경기부터 한·일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돼 부담스럽다는 차 감독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2005년 이후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밝힌 뒤 “팀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홈에서 치르는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차 감독은 이어 “J-리그 우승팀 가시마와 경기를 하게 되면 K-리그와 J-리그가 비교돼 부담도 된다”면서 “우리가 작년 챔피언에 오른 이후 공백도 생겼지만 새로운 변화를 통해 극복하고 싶다. K-리그 챔피언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열린 2009 K-리그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3으로 패하긴 했지만 일부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해 한·일 전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차 감독은 회복된 선수에 대한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K-리그 개막전 때보다는 전력이 향상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차 감독은 “K-리그 첫 경기 이후 팀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뛰게 되는 선수도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가시마의 간판 공격수 브라질 출신의 마르키뇨스와 고로키 신조 두 명을 주요 경계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의 주장 곽희주는 “리그 개막전에서는 전력이 완성되지 않아 패하긴 했어도 내일 경기에서는 꼭 이겨 자신감을 되찾겠다.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시마를 이끄는 브라질 출신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은 “강팀 간 대결이라 승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면서도 “상대의 약점을 파악했고 그 점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K-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수원은 이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아쉽게 8강 진출 문턱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