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호흡을 함께하는 동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월 1일자로 남구청 재산회계과장으로 재직하다가 주안4동 동 주민센터 동장으로 부임한 이계송(48) 신임 동장은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동장은 부임 첫날부터 구장회(58)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지역자치위원장께서 환영해 줘 감사한다”며 “주민자치위와 동이 함께 지역을 위해 헌신하자”고 다짐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집행부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 또 다른 한사람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위원의 한 사람으로 어쩌면 서로 껄끄러운 입장일지 모르나 “지역 주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와 자세는 남달라 보였다.
본청에서 일선 주민센터로 발령을 받게 되면 좌천이라는 관례적인 관념을 깨고 이 동장은 “공직자로서 상부의 명을 받는 대로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특히 주안4동은 남구 21개 동 가운데 인구가 2만5천명이나 살고 있는 지역의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힘을 합쳐 주민을 섬기는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 동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 오는 9월에 열리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동장은 또 “우리 동이 주관하는 제4회 석바위 웃음축제를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한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행정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미루지 않고 팔을 걷어 붙여 앞장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