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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 시민고통 분담

용인시 공무원 봉급 일부 반납활동 등 20억 마련
위기가정 돌봄사업 확대 ·일자리 창출 사용 방침

지난해 유가폭등과 에너지위기 속에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에너지절감시책을 대대적으로 벌여 호평을 받았던 용인시가 ‘공직자 봉급 일부반납’으로 경제위기에 따른 사회적 불안과 공공부문 솔선수범을 통한 고통분담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일반직과 계약직, 청원경찰 등 2075명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5급이상 간부공무원은 본봉의 3%를, 6급 이하 공무원은 연가보상비 5일을 각각 반납해 총 5억8800만 원을 반납한다. 또 여비와 급량비, 일반수용비 등 기본경비의 10%인 8억원, 행사 운영비 4억원, 해외여비 4000만 원, 업무추진비 1억 8000만 원 등 14억2000만 원을 예산에서 줄이는 등 인건비와 운영비 등 총 20억원을 절감한다.

시는 공직자 봉급 반납과 공무 운영을 위한 예산 절감으로 모인 금액은 위기가정 무한 돌봄 사업 확대와 소상공인지원사업, 일자리사업 창출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박관택 시 자치행정국장은 “경제위기로 인해 너나할 것 없이 힘들지만 공공부문에서 더 허리띠를 졸라매 고통분담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진하게 됐다”며 “83만 용인시민의 공복인 공직자들이 경제위기 극복에 다같이 동참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재·하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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