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시장은 지역실정에 밝고 누구보다 박영순 시장의 의중을 잘 반영할 줄 아는 추진력 강한 숨은 일꾼이다.
유 부시장은 지난 2007년 도 환경국장에서 구리시로 자리를 옮긴 이후 시장의 파트너가 돼 무리없는 시정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평소 솔직한 성격과 소탈한 면모로 직원들과 거리가 없고 업무는 꼼꼼이 챙긴다.
특히 시장의 정치적 의중을 잘 반영하고, 때로는 시어머니같은 소금역할을 마다 않는 등 전형적인 공직자 스타일에 정치적 감각도 뛰어나다.
30여년 간 중앙정부 및 지방에서 쌓은 다양한 행정경험과 공직사회의 두터운 인맥은 훌륭한 밑천이다.
그는 “행정복지센터·태평도서관 및 주차빌딩 건립, 인창 유수지 잔디광장 조성, 장자호수공원 조성사업 등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은 깔끔하게 마무리 할 것”이라며 “시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부시장은 올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 실적을 일일이 체크하고, 미진한 부분이 나타나면 즉시 처방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
유 부시장은 업무와 관련, “일을 하다 발생하는 실수에 대해서는 뜨겁게 포용하지만,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것은 본분을 잊는 행위”라며 다끔하게 충고했다.
매주 등산을 즐길 정도로 소문난 ‘산 마니아’이다. 직원들과 가족들로 구성된 ‘사니조아’ 등산팀을 이끌고 경기도내 명산 27곳을 모두 등산한 뒤 ‘결국 우리는 해냈습니다’ 제목의 등산후기를 글로 써 본보에 게재했다.
유 부시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1979년 전주시 공무원을 시작으로 내무부 공보관실,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과, 연천 부군수, 도 환경국장 등을 역임했다.
유재우 부시장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부시장이 아니라 구리를 알고 구리를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영원한 부시장으로 남고 싶다”며 “구리시가 추진중인 명품도시 건설에 마지막 정열을 다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