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삼산경찰서는 23일 단속을 가장, 성인오락실에 들어가 강도를 한 혐의로 구속된 A(40) 경사를 파면 조치했고 23일 안양에서 요금시비로 택시기사를 숨지한 혐의 받았던 L 경위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장 무거운 징계인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17일 오전 2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성인오락실에 근무복을 입은 채 들어가 “단속나왔다”며 환전상 B(39)씨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현금 260만원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지난 23일 요금문제 시비 끝에 택시기사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L(45) 경위에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이 부검 결과 숨진 택시기사 양모(47) 씨의 직접 사인이 지병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으로 밝혀졌고 가족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참작해 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