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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농수산물시장 활어동 이전 ‘원점서 빙빙’

조합원과 합의 못해 지연
범대위 전·현직 국회의원에 사태해결 요구
시장측 “외부 개입 안돼 내부서 해결 바람직”

<속보>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가 의욕을 가지고 추진했던 활어동 이전사업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진통(본보 9일자 10면보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초 다음달까지 이전키로 했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도매시장관리공사 및 조합원들에 따르면 도매시장관리공사가 시장활성화 방안으로 활어동 이전과 불법노점점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조합원들과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매시장관리공사측은 현재 쓰고 있는 수산2동의 활어장을 본동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그동안 조합측과 수차례 협의를 가졌으나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 9일 백지화 요구 사태 이후 발족한 범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천태)는 최근 주광덕 국회의원을 비롯 윤호중 전 의원 등을 만나 정치권에 사태해결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관리공사측은 “활어시장 이전사업은 구리도매시장의 내부문제인 만큼 관리공사와 조합원들 스스로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것”이라며 외부인사의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관리공사측은 “이 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할 경우 본질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매시장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들이 풀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성호 사장은 “지난주 범대위 김천태 위원장이 포함된 조합장 대표, 도매법인 및 상인대표 등으로 ‘수산부류영업장재배치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며 “대화를 통해 활어동 이전사업에 대한 해법을 찾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측은 1인시위 중단 이후 수산2동 이전 백지화, 냉동식자재배치 철회, 중도매인 대표 회의참여, 이성호사장 퇴진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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