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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 모노레일 운행시기 늦춘다

도시축전기간 운행계획 무산… 공기단축보다 안전 역점

잦은 설계변경과 부실시공 등으로 물의를 빚어 오고 있던 월미모노레일의 8월 개통 계획이 무산돼 향후 시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 산하 인천교통공사는 1일 지난해 7월 착공한 월미은하레일 공사가 계획보다 지연되고 당초 설계와 다른 시공 등으로 인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개통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모노레일 교각과 상판을 잇는 이음새 등 일부 시설이 설계 도면과 다르게 시공되고 외국 업체의 특허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었던 가이드레일도 구조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공법을 변경하는 등 전반적인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당초 계획인 8월 운행이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시는 오는 7월 7일 국내외 관람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개막에 맞춰 월미모노레일을 개통, 인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색 교통수단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교통공사는 관계자는 “시공사와 감리단측과 협의, 공사 일정을 조정하고 있기에 현재로서는 연내 개통도 장담하기 어렵다”며 “월미모노레일은 인천의 자랑거리로 남을 시설인 만큼 무리한 공기 단축보다는 안전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통공사는 외부 전문가들로 공정평가위원회와 기술자문위원회, 안전검증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 설계의 구조적 안전성을 사전 검증하고 설계대로 시공했는지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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