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인천시에서 최초로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카드결제 시스템은 주민등록등초본과 인감증명서, 가족관계등록증명서, 개별공시지가확인서, 토지대장,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 팩스민원 등 모든 제증명 수수료를 충전식 선불교통카드와 후불신용교통카드 등 모든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토록 구축, 시험운영기간을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또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일일이 현금으로 결제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민원 처리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계자는 “현재 신용카드 사용은 일반 사업체에서 보편화돼 있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지방세 등 일부에 한해서만 카드결제가 이뤄지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카드결제 시스템은 천원미만의 소액수수료도 카드결제가 가능토록 구축돼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는 고객 맞춤형 민원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