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주민등록증을 지난 1일부터 발급을 개시해 섬김행정에 부응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에 기재된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점자스티커로 제작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시각장애 1~3급이 주 대상이다.
안양에 등록된 3급 이하 시각장애인은 총 429명, 시는 동주민센터로 하여금 이들 가정을 방문 접수, 점자 주민등록증을 제작해 해당 가정에 전달할 방침이다.
현재 안양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은 2천52명으로 시는 4급 이상 시각장애인이나 신규 등록자에 대해서도 희망할 경우 발급해줄 계획이다. 이때 주민증발급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을 제대로 못 보는 관계로 주민증을 잘 못 제시해 사기 등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자는 측면에서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주변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에 따뜻한 배려와 좀더 관심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