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삼복승식 배팅방식을 새로 도입해 경주의 흥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마사회는 기존 단·연·복·쌍·복연승식 외에 삼복승식을 추가 도입, 지난 5일 KRA컵 마일(GⅢ)경주를 시작으로 서울과 부경에서 열리는 대상 및 특별경주에 시행키로 했다.
1, 2, 3착한 경주마를 착순과 관계없이 한 조로 묶여 결정하는 삼복승식의 환급률은 기존 복·쌍·복연승식과 동일한 73%다.
달라지는 점은 적중확률과 배당률로 총 10두의 말이 출주한 경우 단승식의 적중확률은 1/10이나 삼복승식은 1/120로 크게 낮아진다. 최대 출주마가 14두일 때는 1/364로 맞추기가 한층 힘들다.
반면 적중 시 배당률은 높다. 2008년 기준 복승식과 쌍승식의 평균배당률은 각각 28.7배와 70.1배였으나 삼복승식은 평균 배당률이 100배를 웃도는 ‘로또 승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매표도 달라진다.
마번선택란이 기존보다 한 줄 늘어난 세 줄짜리 새 구매표에 표기해야 하고, 삼복승식(T)에 선택 표기를 한 뒤 세 줄의 마번선택란에 마번 중복 없이 기입해야 한다.
마사회는 삼복승식 도입에 대해 평소 다양한 승식 제공을 원하던 경마고객들이 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 부여와 큰 배당을 원하는 고객들의 기호에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마사회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감소 역시 삼복승식 도입으로 회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부금 지원 사업 공모
한국마사회가 2009년 KRA 공익성 기부금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분야는 ‘농어촌사랑 기부금’과 ‘농어촌 복지차량 기증’ 등 2개 분야로 세법상 지정기부금 지원대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로 인터넷(http://company.kra.co.kr) 접수 후 구비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509-2231~2)
9일 KRA컵 승마대회개최
17일 국내 유일 국제규모
CSI ★★ Seoul 대회 예정
한국마사회가 승마종목 발전을 위한 2009 KRA컵 승마대회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회엔 100여명의 선수와 마필 190두가 참가, 장애물 및 마장마술 경기를 선보인다.
또 4월 17~19일은 KRA CUP CSI ★★ Seoul 2009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승마연맹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규모 승마대회로 전 세계 17개국 47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