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10분쯤 남양주시 일패동 예비군훈련장 앞길에서 P(69)씨가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4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 돼 찾던 중 차량을 발견해 차량 안을 들여다보니 타고난 연탄과 함께 아버지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그동안 이뤄놓은 것이 없다는 내용과 자식들에게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적힌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P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