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에 열릴 ‘제66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정기총회’의 인천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인천시의회도 이날 열린 제173회 임시회에서 인천시의 내년도 UNESCAP 정기총회 유치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4월 22∼28일 개최 예정인 ESCAP 정기총회에는 62개 회원국에서 800여명이 참석, 각국 대표 토론 및 결의안 채택 등 공식행사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포럼, 최빈국 및 내륙 개도국에 관한 특별기구포럼의 부대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개최 제안공문을 UNESCAP에 보내 줄 것을 외교통상부에 요청하는 한편, 인천 유치 확정시 ESCAP 직원 150명과 최빈국 14개국 수석대표의 항공료 및 숙박비, 회의비용 등 3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UNESCAP 총회를 인천에 유치할 경우, 세계 국제기구에서 인천의 이미지와 역량을 높일 수 있고, 동북아 국제공공기관의 중심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한 컨벤션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