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촌동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동구는 지난달 국토해양부로부터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사전협의 승인통보에 이어 지난 1일 인천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관리계획(변경)안이 원안가결 됐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480-1번지 일원 1만4천300㎡에 건립계획인 남촌동 공용주차장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지난해 8월 ‘2011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사전협의 결과 국토부로부터 부적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 지역은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I.C와 연접해 있으며 일반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어 이미 녹지보존 이유를 상실한 상태다.
구가 제출한 ‘2011년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에 따르면 남촌지구 일원의 차량보유대수는 4천753대, 주차장은 2천798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이 58.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남촌동 공영주차장은 사업비 70억원에 모두 305면으로 건립되며 오는 5월 7일 예정인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이 승인될 경우 이 지역 주택가 주차난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그린벨트계획(변경)안 원안통과는 수도권 발전을 위한 당연한 결과”라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남촌동 공용주차장 건립을 위한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을 반드시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승인될 경우 올해 안에 예산을 국비로 확보, 조속히 주차장을 건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