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마약조직 범죄수사부(허철호 부장검사)는 13일 중국 동포를 비롯한 중국인 50여명에게 한국 입국을 도와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재중 사업가 J(41)씨와 공인회계사 K(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2005년 부터 2006년까지 중국 선양에서 노래방 기기 판매업체를 운영하던 중 회사 직원이었던 중국 동포 B씨를 이용해 “선수금을 주면 한국 비자발급을 알선하고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에 입국시켜주겠다”고 속여 중국 동포 20여명을 포함, 중국인 58명으로 부터 알선 선수금 명목으로 2억6천여만원(한화)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