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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에 ‘러브하우스’

대한적십자사 도지사, 130여명 보금자리 선물 ‘훈훈’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130여명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소재 한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3월9일과 12일, 13일 세차례에 걸쳐 차례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67세대, 131명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89년 한·일 정부가 사할린 동포 지원 사업에 합의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992년부터 추진 중인 사할린 동포들의 영주 귀국 사업의 일환이다.

이들 동포들의 편안한 입주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김포지구협의회는 지난 2월20일부터 아파트 단지내 동포 지원 캠프를 차리고 입주 준비를 해왔다.

이 지역 적십자 봉사원들은 이들 동포들이 안정적인 고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 은행, 시장 활용법, 문화체험 안내 등 정착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도 적십자사 도지사 주최로 김포시 신김포농협에서 이들 사할린 동포들을 대상으로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환영회’를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정혜숙 사무처장은 “낯선 타국에서 많은 고생을 한 사할린 동포들의 영주 귀국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편안한 고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할린 동포 김포자치회 박노영 회장은 “따뜻한 환영을 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사할린에는 자식과 손주들이 있어 슬프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지원을 통해 총 2천942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영주 귀국했으며, 지난 1월과 3월에 총 338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강원 원주, 부산, 경기 김포 등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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