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이 가칭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의 한 독지가가 진흥원 건립에 필요한 2만9천여㎡의 부지를 기부채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의 유아체험교육원 운영과 유치원 교원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연수 및 세미나 등을 위한 유아교육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담기관인 진흥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위해 도 교육청은 건축연면적 5,000여㎡이상이 들어 설 수 있는 12,000여㎡ 이상의 부지를 물색 하고 있으며, 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 5월 개원 예정으로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검토한 4곳의 부지들은 면적이 협소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져 있는 등 부적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남양주의 독지가가 남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기부채납하겠다”고 밝힌 평내동의 예정부지는 면적도 넓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싯가 70여억원에 이르는 부지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부지에 대해 “모든 여건이 다 좋은데, 토목공사비가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관계부서와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진흥원이 건립되면, 도내 7~8천여명의 공립 및 사립 유치원 교사들의 연수는 물론, 어린이 체험교육과 학부모 연수 등 유아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의 중심이 되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에서도 관내에 이같은 시설 건립이 검토 및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