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털고 날개 활짝펴라
◇이적 후유증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수원의 우승 주역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던 신영록은 터키로, 중원을 장악했던 조원희는 영국으로, 수비의 핵이었던 마토와 이정수는 일본행을 결정하는 등 팀의 주축선수들이 줄줄이 해외로 진출했다.
수원은 ‘중국의 홍명보’ 리웨이펑과 ‘브라질 용병’ 알베스를 영입했지만 알베스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고 리웨이펑도 마토에 비해서는 제공권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격에서도 이상호를 영입했지만 한방이 있는 신영록에 비해 비중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해결사 에두마저 부상으로 빠진데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됐던 서동현도 제 기량을 찾지 못해 ‘골 넣을 선수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공수의 핵이 바뀌면서 아직까지도 정상적인 조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부담
올해 아시아 챔피언을 노리는 수원에게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병행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국내와 해외를 오가는 조별리그 일정에 국내 정규리그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시즌 초반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크다. 더구나 국내 프로팀들의 부진속에 유일하게 조 선두를 지키고 있어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안고 있다.
국내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치루는 다른 구단에 비해 체력소모가 큰 해외 원정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5월 최대 고비
수원에게 5월은 죽음의 달이나 마찬가지다. 2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를 치루고 다음날 일본으로 이동해 5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가져야 한다. 또 귀국해서는 10일 리그 선두 광주 상무와 홈경기를 갖고 13일에는 FA컵 32강에 출전해야 한다. 이후에도 19일 싱가포르 암포스와의 홈경기, 24일 경남과의 원정경기 등 20여일 사이에 6경기를 치루게 된다.
특히 2일부터 13일 사이에 열리는 4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올 시즌 전체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아시아 챔피언을 향해 무한도전을 하고 있는 수원이 부진의 늪을 벗어나 챔피언의 푸른 날개를 다시한번 활짝 펴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