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의 희망’ 양하은(15·군포 흥진고·사진)이 국제탁구연맹(ITTF)으로부터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았다.
ITTF는 28일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중국 선수가 아닌 챔피언은 현정화 밖에 없었다. 다음에 그 위업을 이룰 선수도 한국에서 나올 것”이라며 “그 후보는 양하은”이라고 지목했다.
이날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된 2009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양하은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선수 중 가장 어리다.
여자팀 사령탑인 현정화 감독(40)이 계성여상 2학년이던 1986년에 17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고 그해 서울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을 따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데뷔한 것은 이듬해인 1987년 뉴델리 대회였다.
현정화 감독은 세계선수권 데뷔 6년만인 1993년 예테보리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고 이후에는 ‘탁구마녀’ 덩야핑(1995·1997)과 왕난(2001·2003년), 장이닝(2005년), 궈웨(2007년) 등 중국 선수들이 독식해왔다.
ITTF가 양하은을 현정화의 뒤를 이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할 선수로 평가한 것은 지난해 헝가리 주니어오픈과 올해 바레인 주니어오픈, 도하 주니어오픈에서 보여준 양하은의 활약 때문이다.
양하은은 헝가리 주니어오픈에서 15세 이하 부문에서 뛰어야 할 나이였지만 18세 이하 언니들과 경쟁을 벌여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전관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바레인 주니어오픈에서 2관왕(단식, 단체전), 도하 주니어오픈에서 전관왕(단식, 복식, 단체전)에 오르며 세계 탁구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ITTF가 이같은 양하은의 활약을 바탕으로 만리장성을 허물 차세대 선두주자로 지목한 것이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드라이브 전형으로 안정된 백핸드 플레이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면서도 강한 집중력, 완벽한 스토로크, 빠른 풋워크를 갖춘 양하은은 중국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에 바짝 붙어 펼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며 키 169㎝의 좋은 체격 조건에 좀처럼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도 강점이다.
한편 ITTF는 양하은이 내년 싱가포르에서 열릴 제1회 유스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도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