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올해 자체적으로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8.72점(10점 만점 기준)을 기록, 지난해보다 0.34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60일 동안 진행된 이번 조사는 측정대상 업무와 관련, 구청과 직접 접촉경험이 있는 구민에 대해 전화설문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결과 구의 외부청렴도는 8.72점으로 나타났고 투명성지수 7.78점, 책임성지수 8.25점으로 측정됐다. 특히 금품과 향응, 편의제공 여부를 측정하는 부패경험 영역은 10점 만점을 받아 금품, 향응 제공 Zero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 구가 개선해야할 과제도 나타났다.
업무처리 기준 및 절차를 준수하고 공개하는 투명성지수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구는 이 분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구 관계자는 “국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공직자의 청렴의식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구민의 신뢰를 받기위한 절대적인 과제”라며 “공직자 의식개혁을 위한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구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실시됐으며 12개 부서를 대상으로 계약 및 공사분야와 주택·건축·토지분야 개발행위 인허가 및 지도단속, 식품·환경 분야 인허가 및 지도단속 등 3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