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어린이 날인 5일 화창한 날씨 속에 도내 곳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또 도내 주요 유원지 등은 황금 연휴 마지막을 만끽하기 위한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용인 에버랜드에는 평일 대비 3만여명 늘어난 5만 여명의 가족·연인들이 찾았고, 지난 1일 개장한 캐리비안베이에는 3천여명이 입장해 때이른 물놀이를 즐겼다.
서울랜드에는 3만여명이 방문해 어린이 날을 맞아 마련된 가족 노래자랑, 케로로 캐릭터 초청 퍼포먼스 및 게임 아이템 무료 이벤트, 캐릭터와 사진 찍기 이벤트 등을 즐겼다.
또 서울동물원(구 서울대공원)은 이날 어린이 입장객들에 한해 무료로 입장하기로 하는 등 20여만명의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뮤지컬과 어린이 텦댄스 경연대회가 열린 고양 국제꽃박람회장에도 5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어린이날 대축제’에는 1만여명이 참가해 난파소년소녀합창단과 51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감상했고,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피에로 코믹 마임과 사자탈춤 공연 등을 즐겼다.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오전부터 가족동요대회, 골든벨, 축하공연을 이어갔고 평택시청과 해군2함대에서는 음악줄넘기, 평택농악, 그림자극, 동물생태체험 등을 선보여 방문객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도 곤충전, 퍼레이드, 도시숲페스티벌이 열렸고 군포 시민체육광장에서는 어린이 낙하산 로켓발사,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한편 이날 오후들어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