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어떤 팀이건 우리에겐 승리를 맛보는 것이 중요하다. FA컵을 통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되살리겠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과 컵대회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해를 보낸 수원 블루윙즈가 13일부터 시작되는 2009 하나은행 FA컵 본선(32강전)을 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팀을 챔피언으로 이끈 신영록, 조원희, 이정수, 마토 등 주축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팀 전력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올 시즌 수원의 부진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승3무5패 승점 6점으로 15개 팀 중 최하위의 수모를 겪고 있는 수원은 지난달 12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꺾으며 첫 승을 챙긴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5경기에서 2무3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4로 대패한 것과 5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은 팬들은 물론 선수단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더구나 지난 10일 열린 광주 상무전에서는 삭발투혼까지 보였지만 또다시 0-2로 패해 팀 분위기가 극도로 가라앉아 있다.
수원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
상대가 누가됐건 승리를 올려 팀 분위기를 되돌리는 것이 수원의 절실한 소망이다.
수원의 FA컵 상대는 노원 험멜. 노원은 지난 해 FA컵 32강전에서도 만났던 팀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컵대회 15경기 연속무패(13승2무)를 달리고 있던 수원은 노원을 상대로 전·후반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가까스로 체면을 살렸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노원과의 경기에 지금까지 보여왔던 얼굴이 아닌 신선한 선수들을 기용해 팀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원을 상대하는 노원도 내셔널리그 6경기에서 2승1무3패 승점 7점으로 전체 14개 팀 중 11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지난해 수원과의 경기에서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결정적인 기회만 잡는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