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를 비롯해 외곽지역을 운행하는 좌석형 버스운임 체계가 구간요금에서 단일요금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12일 좌석형버스 운임체계의 단일화와 간선급행 등 버스 유형별 체계적 운행을 위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요금을 구간요금에서 단일요금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 외곽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는 다음달 조정운임을 시에 신고하고 7월부터 변경되는 단일요금제를 적용하고 노선은 강화와 영흥, 영종도를 운행하는 13개 노선 222대며 운송업체는 강인여객 및 선진, 청룡여객 등 8개 업체다.
이들 광역버스는 일반인의 경우 현재 기본 950원에서 최고 5천400원의 구간요금을 적용하고 있으나 단일요금으로 변경되면 2천200원으로 전 구간을 다닐 수 있다.
청소년은 기본 750원~3천600원의 구간요금이 1천800원으로, 어린이는 기존 750원~3천600원에서 1천100원으로 단일화된다.
좌석형 버스의 경우 300번과 700번으로 기본 950원~1천800원의 구간요금이 1천700원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는 750~1천500원의 구간요금이 각각 1천350원, 850원의 단일요금으로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 유형별로 단일화된 요금이 적용되면 체계적인 운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인천공항 이용객 버스운임은 공항 출퇴근자를 기준으로 현재 연간 270만원의 비용이 110만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