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주민들과 한세대학교가 신설 역의 명칭을 놓고 힘 겨루기를 벌인 끝에 18일 ‘당정역’으로 확정됐다.
올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가칭)당정역을 두고 시의 한세대학교가 역 명칭을 ‘한세대 역’으로 하기위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본보 지난 4월 28일자 11면 보도)와 관련 시가 18일 오후2시 부터 역명 심의 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한 결과 ‘당정역’으로 확정됐다.
이날 심의원회는 각 동주민자치위원장 11명, 지명위원 4명, 시의원 2명, 국장 2명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재궁동 자치위원장이 불참, 18명이 심의를 실시했다.
100점 만점에 당정역 97.3 점 한세대역 61.9점 신산본역 49.7점을 얻어 ‘당정역’으로 확정했다.
또 시민 여론조사 결과로는 당정역 724명, 한세대역 473명, 신산본역 350명 순이고 심의위원의 심의항목은 100점 만점에 주민여론 40점 지역 역명칭 적합성과 지속성 20점 역명 선호도 및 지역 발전성 40점 등이다.
시는 18일 신설역 명칭이 당정 역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로 역명을 통보하면 철도공사는 의결을 거처 개통 3개월 전까지 국토해양부에 통보하면 신설역명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