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수원 블루윙즈가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싱가포르 암드포스와 일전을 벌인다.
지난 5일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에 0-3으로 완패, 조 선두자리를 내주고 3승2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은 수원은 암드포스를 이길 경우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K-리그에서 1승3무5패 승점 6점으로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며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암드포스전을 발판 삼아 부진 탈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13일 노원 험멜과의 FA컵 32강전에서 리웨이펑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갈망하던 승리의 기쁨을 맛본 수원은 암드포스전을 통해 승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 뒤 K-리그에서의 부진을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주장 곽희주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데다 브라질 용병 에두도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배기종과 이상호, 서동현 등 토종 공격수를 총동원해 암드포스의 골문을 열 계획이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일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골”이라고 밝혀 승리도 중요하지만 골을 기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시즌 정규리그와 AFC 챔프리그, FA컵까지 모두 15경기에서 16골. 반면 15경기에서 내준 골은 19골이다.
기록상으로는 경기당 1골 이상을 뽑아냈지만 그동안 수원의 전력과 비교했을 때에는 심각한 골가뭄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마토, 이정수, 조원희 등 지난해 챔피언의 주역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다.
차 감독이 승리와 함께 골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결정적인 찬스 때 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면서 실점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원이 약체 싱가포르 암드포스를 맞아 대승을 거두고 그동안의 부진에서 완벽하게 탈출하길 기대해 본다.
한편 수원이 싱가포르 암드포스를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E조 1위 나고야 그램퍼스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