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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무용협회 내홍 ‘점입가경’

차기 지회장 박혜경씨 선출 단독후보 진행
상대후보 “선거무효·공탁급반환 소송할 것”

공탁금 횡령과 명예훼손 등으로 민형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인천무용협회가 지난 18일 인천 문화회관 3층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인천지회장으로 박혜경씨(43)를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지회장 선거는 상대 후보인 신영자씨(57)가 자신의 정견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인천무용협회가 내홍을 겪었던 이유와 협회의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퇴장함으로써 박씨의 단독후보로 진행됐다.

이에 선거일정을 관리하던 한국무용협회 본회 관계자가 신씨의 퇴장이 후보사퇴에 해당된다며 박씨의 단독 후보로 선거를 진행, 참석한 23명의 투표자의 만장일치로 가결시키는 등 편파적으로 일정을 관리, 향후 인천무용협회의 내홍은 점점 점입가경으로 치솟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날 신씨는 정견발표 시간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시작은 후보자 공탁금으로부터 발단됐고 4번에 걸친 인천지회 회원수 번복과 민형사 소송 중에는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진행함은 불법”이라며 “향후 선거무효소송과 공탁금 반환소송 등 법적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또 “서울 본회에서도 인천에 내려와 조사하겠다는 것도 시행하지 않은 채 이번 재선거를 인천 원로들의 수습위원회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실시한 행위는 인천의 무용계와 예술계 등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말썽의 당사자인 두 후보가 물러나고 새로운 후보로 구성, 누구나 인정하고 인천무용계를 맡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무용협회는 “적합한 절차에 따라 집행부가 구성됐다”며 “향후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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