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1일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제 물관리 기구인 세계물위원회(WWW:world water council)로 부터 가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WWC 가입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빗물 이용 시스템을 개발해 식수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빗물관리 기술을 전파하는 한편 세계물위원회 집행이사회에 진출하고 2015년 세계 물포럼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의 집행위원 도시로서 지난해부터 ICLEI 물 캠페인에 참여해왔고 전국 첫 통합 물관리정책,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빗물이용도시 사업 등을 통해 물관리 모범도시로 부상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본부가 있는 WWC는 국제사회 차원에서 물 문제 해결에 공동 대응할 목적으로 1996년 설립돼 67개국 290여개 국가와 자치단체, 국제기구가 가입했으며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5개 국가기관이 포함돼 있다.
WWC가 지난 3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주최한 세계물포럼에 25개국 국가수반을 비롯해 197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세계 최대 물 관련 국제기구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