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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에 한옥마을 짓는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에 서울 북촌과 같은 한옥마을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오는 2010년부터 장안동과 남수동 등 화성 성곽내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119만2천㎡와 성곽밖 104만8천㎡의 한옥 건축주에게 신축 및 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비용의 50% 범위에서 한옥을 신축할 때 보조금 8천만원과 융자금 2천만원, 대수선 공사를 벌일 때 보조금 6천만원과 융자금 4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예산을 지원 받기 위해서는 한옥으로 등록한 뒤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옥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8월 성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립할 때 한옥 권장용도 지구를 지정해 한옥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옥 홍보관과 체험관, 게스트 하우스 등 공공건물을 한옥으로 건립하고 소목장, 단청장 등 중요 무형문화재 공방거리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한옥마을 조성과 더불어 성안 옛길 23㎞ 가운데 지금까지 윤곽이 남아 있는 옛길 9㎞를 석재 포장과 담 정비를 통해 옛 풍경을 되살릴 계획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서울 북촌 등을 모델로 구체적인 계획안을 수립 중”이라며 “한옥마을이 조성되고 옛길이 복원되면 정조 개혁의 산물이자 조선 최초의 신도시, 수원 화성의 문화적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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