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제출한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박지성 선수가 제출한 박지성 축구센터 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승인해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영통구 망포동 212 일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천658㎡에 건립되는 박지성 축구센터는 빠르면 내년 12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구장 2면과 소형 실내구장과 라커룸, 기념관, 영상분석실 등을 갖춘 지원시설 건물이 들어선다.
또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토지매입비와 시설비, 시설 운영권 모두 박 선수이 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7년부터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7월 망포동 부지를 체육시설로 고시하고 같은 해 10월 박 선수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