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교수업에 방과후 학습에 학원에 과외까지...
그래서인지 학교 운동장이나 동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더욱이 각 가정마다 인터넷이 설치되면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컴퓨터만 있으면 즐겁게 게임을 하며 놀 수 있으니 더욱 집에만 갇혀있게 되는 것 같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아이, 성격이 소극적이겠지 하고 방치해 두고 있지는 않은가? 이럴 경우 ‘게임중독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게임중독은 생활사이클의 변화가 생겨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리듬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른 능률저하가 일어난다.
심각한 경우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고 성격의 폭력적 변화까지 야기된다.
아동의 경우 장시간 게임을 할 경우 심각한 발작(감광성 간질)을 일으킬 수 있다.
감광성 발작은 10~13세 어린이들에게 자주 일어나며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랜 시간 볼 경우 뇌의 피로도가 증가하여 일어나는 발작으로 어린이들이 장시간 게임중 발작을 일으킨 뒤 혼절하거나 사망한 사건도 있다.
게임을 할 때 화면에서 거리를 두고 화면과 주변의 조명을 비슷하게 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장기 사용시에는 한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만약 아이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을 때는 우선 아이를 평평한 바닥에 눞히고 질식하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주어야 한다.
벨트나 바지의 지퍼 등 몸을 조이는 것들은 풀어주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요즘 부모님들의 맞벌이로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게임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우리 아이들의 게임중독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