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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치열…‘랭킹 11위의 반란’

伊 파올로 시안 팀, 윌리엄스 팀 2-1 따돌리고 극적 우승

 

세계요트연맹(ISAF) 랭킹 11위 파올로 시안(이탈리아)이 이끄는 팀이 2009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12개 팀이 라운드로빙 방식으로 치룬 예선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 마지막 티켓을 따내며 간신히 8강에 오른 시안 팀은 7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ISAF 랭킹 3위 이안 윌리엄스(영국) 팀을 2-1로 힘겹게 따돌리며 우승 상금 7천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아담 미노프리오(뉴질랜드) 팀을 3-2로 힘겹게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 예선 4위로 본선에 오른 밴 앤슬리(영국) 팀을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오른 시안 팀은 결승 1번째 경기에서 윌리엄스 팀보다 빠른 스타트로 앞서나갔지만 2번째 반환지점에서 윌리엄스 팀에게 추월을 당했지만 세번째 반환점을 통과한 이후 뒷바람을 잘 이용해 먼저 1승을 챙겼다.

그러나 시안 팀은 두번째 경기에서 시종일관 윌리엄스 팀에게 뒤진 채 승점 1점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번째 경기에서 심기일전한 시안 팀은 초반부터 바람을 잘 이용해 앞서나갔고 세번째 반환점을 돈 이후에는 윌리엄스에 30여m를 앞선 채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시안 팀은 이날 바람이 약해 대회운영본부가 경기를 취소하고 예선 성적을 토대로 우승팀을 결정하려다가 오후 3시가 넘어가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운좋게 우승을 챙길 수 있었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 팀은 또다시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3~4위 전에서는 3회 연속(2000·2004·2008)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밴 앤슬리 팀이 비욘 한센 팀을 2-0으로 따돌리고 3위에 입상했고 예선전 우승팀인 아담 미노프리오(뉴질랜드) 팀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피터 길모어(호주) 팀, 토바 미르스키, 매튜 리차드 팀, 세바스찬 콜(이상 프랑스) 팀, 로리 주리 팀(뉴질랜드), 필립 프레스티(프랑스) 팀, 박병기(한국) 팀이 그 뒤를 이었다.

ISAF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바스찬 콜은 대회기간 동안 감기몸살로 고생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상금 3억원 규모의 세계 3대 매치컵 대회 중 하나로 올해 대회를 통해 한국 해양 스포츠 도약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단단한 팀워크·자신감이 우승 원동력”
“오늘 바람이 약해 예선 성적으로 우승팀을 정했다면 지금의 감격은 누릴수 없었을 것입니다. 끝까지 바람이 불기를 기다려준 대회운영본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09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파올로 시안(이탈리아)의 우승소감이다. 시안은 대회 마지막날인 7일 바람이 약해 대회운영본부가 결승경기를 취소하고 예선 성적으로 우승팀을 결정할 수 있다는 발표에도 경기가 치뤄질 것에 대비해 끝까지 준비한 것이 우승 원동력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시안과의 일문일답.
-우승소감은.
▲오늘 바람이 약해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예선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경기를 할수록 팀워크가 좋아졌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대회에 가장 힘든 상대는.
▲모든 팀이 다 힘들었지만 특히 신예인 아담 미노프리오 팀과의 경기가 힘들었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적었고 신예팀이다 보니 힘과 패기가 좋았다. 준결승 상대였던 밴 앤슬리 팀도 3-0으로 이기긴 했지만 매 경기가 힘든 승부였다.
-이번 대회에 이안 윌리엄스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안 윌리엄스 팀에 대해 특별히 대비한 것은 없지만 운이 좋았다. 매치플레이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항상 승부는 50:50이다. 윌리엄스 팀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팀워크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전곡항에 대해 평가한다면.
▲조수간만의 차가 크긴 하지만 대회를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앞으로 보다 시설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대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코리아 매치컵이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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