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인천 제물포고)이 2009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기환은 10일 제주 오라C.C(파 72)에서 열린 남고부 개인전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채범근(대구·139타)과 한창원(대전·139타)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기환은 김라이언박-김휘수(제물포고)와 조를 이룬 단체전에서도 278타를 합작, 김민휘(안양 신성고)-이재혁(여주 이포고)-김인호(성남 낙생고)가 조를 이룬 경기도(279타)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며 인천을 정상으로 이끌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대표로 나선 양지웅(용인 교동초)과 이윤한(안산 초당초)도 남초부 단체전에서 조를 이뤄 1, 2라운드 합계 275타를 기록하며 서울(280타)과 전남(290타)을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일궈낸 양지웅과 이윤한은 이어 개인전에서도 각각 137타와 138타를 기록하며 서형석(서울·136타)에 이어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초부 단체전에서는 이소영(의왕 갈뫼초)과 최수민(탄벌초)이 조를 이룬 경기도가 합계 300타로 전남(299타)에 1타가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했으며 이소영은 개인전에서도 146타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