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고양시의 도시발전을 견학하고 이를 자국에 접목하기 위해 사막의 나라 중동 이라크 고등교육 과학연구부 알라 케림 교수 등 이라크 인권정책개발 연수단 16명이 최근 고양시를 방문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들 연수단은 킨텍스 국제전시시설과 호수공원의 녹지·수질관리, 행주산성 등에 대해 견학한 후 “고양시의 발전 모델은 이라크의 신도시 건설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수도권 도시로서 산업과 문화, 주거기능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김세일 국제전시산업과장은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뿐 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알제리 등에서 고양시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사막의 나라로 잘 알려진 중동 국가에서 고양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렇게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양시를 찾는 이유는 신도시로 개발된 후 꾸준하게 녹지가 풍부한 공원조성, 아람누리 등의 문화시설 확보 등과 함께 화훼, 국제전시 등의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양시가 국제도시로 전 세계에 부각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의 교육, 방송, 정부 관료 등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 초청으로 입국하여 인권연수, 헌법재판소 방문, 산업시찰 등을 한 후 오는 27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