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가 세계 최강 세르비아를 완파하고 월드리그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월드리그 B조 4차전에서 지난해 월드리그 준우승 팀이자 세계랭킹 5위인 세르비아를 맞아 3-0(25-22 28-26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세르비아에 1-3으로 역전패했던 한국은 2승2패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한 경기씩 덜 치룬 가운데 조 선두에 오르며 14년 만에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또 구 유고 시절부터 이어져 오던 세르비아 전 9전 전패의 사슬도 끊었다. 특히 세계 최강 세르비아를 완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같은 조의 세르비아가 월드리그 본선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권을 갖고 있어 조 2위안에만 들면 본선에 오를 수 있다.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문성민 대신 박철우를 선발 출장시킨 한국은 1세트에 박철우가 좌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세르비아의 수비를 뒤흔들며 혼자 8점을 올리는 활약과 김요한의 연속득점으로 25-22로 승리,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세르비아의 높은 블로킹 벽에 고전하며 4~5점차로 끌려가자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와 김요한 대신 문성민과 김학민을 투입하고 세터를 한선수로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던졌고 김 감독은 작전은 적중했다.
한선수의 한 템포 빠른 토스와 문성민, 김학민의 빠른 공격은 세르비아 코트에 내리 꽂혔고 당황한 세르비아 선수들은 잇따라 범실을 저지르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6-26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한점을 추가한 뒤 상대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2세트 마저 28-26으로 가져갔다.
한국은 3세트에 문성민과 임시형의 좌우 공격에 신영석의 센터 블로킹까지 살아나며 세르비아의 추격을 따돌렸고 17-14로 앞선 상황에서 문성민의 서브에이스가 불을 뿜으며 세르비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박철우와 문성민이 각각 9득점을 올렸고 임시형은 허리부상에도 공수에서 재치있는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반면 세르비아는 이날 무려 29개의 범실을 범하면서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과 28일 프랑스로 건너가 원정 2연전을 치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