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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비해고자 출근시위 재개 충돌 우려

직원 2400여명 파업철회·정상조업 촉구
사측, 용역업체 동원 공장진입 전면통제

 

쌍용자동차 비해고 직원들이 23일 이른 아침부터 노조가 점거파업중인 평택 본사로 출근, 시위를 재개해 노노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비해고 직원 2천 400여명은 오전 8시쯤 평택시 칠괴동 본사로 정상 출근해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파업중인 노조에 파업 철회와 정상조업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등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점거파업으로 이미 1천4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협력업체, 국내외 영업망이 훼손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파산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상출근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공장 내부로 강제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 측은 경비용역업체 직원 350여명을 동원 본사 버스정류장과 후문 등 의 출입구를 봉쇄하고 언론, 시민단체 등 외부인인은 물론 파업 노조원들의 출입과 생필품의 공장 반입을 차단하는 등 공장 진입을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이날 오후 3시쯤 경비용역업체 직원들이 이날 청와대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아오는 파업 노조원들의 공장 진입을 막아서자 파업 노조원들이 오물을 투척, 용역업체 직원들과 충돌을 빚었으나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사측 관계자는 “직장폐쇄 조치가 내려진 상황임에도 외부인의 출입이 계속되고 있어 경비인력을 보강해 24시간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관제데모 중단을 조건으로 양측이 대화를 재개한 상황에서 사측이 또다시 직원들을 강제 동원해 시위를 재개하는 비열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맞섰다.

경찰은 이날 만약의 충돌에 대비해 쌍용차 주변에 1천3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으나 “공권력 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이날 청와대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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