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안방마님’ 박경완이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팀 전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박경완은 이날 경기에서 9회 초 내야 땅볼을 친 뒤 KIA 유격수 이현곤이 이 공을 놓치자 1루를 밟고 2루로 달리다 발을 잘못 딛여 왼쪽 발목이 접질리면서 넘어졌다. 1루를 지나친 박경완은 인플레이 상황에 기어서 1루로 귀루했다.
그러나 1루로 돌아간 박경완<사진>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평소 좋지 않았던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완은 24일 밤 서울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검사 결과가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정밀검사 결과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확정되면 박경완은 수술을 받아야 하며 최소 3~4개월 동안 재활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에 올 시즌 남은 경기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12회 연장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지만 김성근 SK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박경완의 부상 외에는 더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팀 전력의 반’이라고 평가받는 박경완의 부상은 SK에게 큰 충격이다.
박경완은 25일 곧바로 엔트리에서 빠지고 2년 차 포수 윤상균이 등록될 예정이며, 박경완 대신 정상호가 포수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박경완의 부상으로 SK는 초 비상이 걸렸다.
국내 포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투수 리드를 평가받고 있는 박경완이 김광현, 송은범 등 젊은 투수들에게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김광현 등 다승왕 경쟁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박경완은 또 공격에서도 올 시즌 타율 0.268에 12홈런, 38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작성했다. 하위 타선에서 때때로 한 방씩 쳐 줘 타선의 힘을 배가시켰다.
박경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의 1위 탈환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