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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대통령’ 박태종 전인미답 대기록

‘제이스턴’ 기승…통산 1500승 달성
1천m경주 최범현에 막판 역전 성공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박태종이 개인통산 1천500승 달성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 기수는 최근 열린 1천m 경주에서 ‘제이스턴’(국6·암·3세)에 기승,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우승은 쉽지 않았다.

초반 3위권에 머물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최범현이 선두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아 경합 끝에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1천500승에 4승이 모자란 상태에서 6월 경주에 들어간 그는 인기순위 1~2위마에 기승하고도 11번이나 우승기회를 놓쳐 대기록 달성은 자칫 7월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안타까움을 샀다.

전인미답의 순간, 박 기수도 마음고생과 긴장이 심했던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열심히 말을 몰다 뒤늦게 우승 세러모니를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에는 큰 부담이 없었는데, 이번 주는 가슴이 두근두근 할 정도로 부담감이 너무 컸다”고 털어놓았다.

또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경주에 임한다고 자신했는데 1천500승을 앞두고는 그렇지 못했다”며 “새삼스럽게도 1승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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