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2009 하계전국남·녀 대학유도연맹전에서 각 체급별 우승을 휩쓸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용인대는 27일 강원 동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경기 개인전에서 남·녀부 각 7체급 중 남자부 6체급과 여자부 4체급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총 10개 체급 정상을 석권하며 대학 유도의 ‘명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미 대회 첫 날 개인전 경기에서 남자 3체급과 여자 1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용인대는 이날 남자부 60㎏급 이정홍을 비롯해 남·녀 각 3체급씩 총 6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정홍은 60㎏급 결승에서 어께로메치기 한판승으로 팀 동료 고자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강원민(용인대)도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장진민(한양대)에게 역시 어께로메치기로 절반을 따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조준현(용인대)도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박재홍(계명대)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부에서는 송새롬(용인대)이 63㎏급 결승에서 가로누르기 한판승으로 장은영(마산대)을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천주연과 박종원(이상 용인대)도 70㎏급과 78㎏급 결승에서 팀 동료 김진아와 장나나(한체대)에게 각각 허리후리기 한판승과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