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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 대결 ‘스승이 한수 위’

FA컵16강전 백지훈 선제골… 부산 1-0 꺾고 8강 안착
성남, 김정우 활약 중앙대 제압 8강 합류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 백지훈이 침체에 빠진 수원 블루윙즈를 FA컵 8강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09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반 27분 터진 백지훈의 천금같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수원은 이날 후반 9분 서동현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투지를 불사른 수비진의 견고한 방어로 부산의 저항을 뿌리칠 수 있었다

전반 초반부터 백지훈, 홍순학, 에두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수원은 1분만에 백지훈이 개인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기선을 잡은 뒤 18분에도 백지훈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부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수원은 21분에도 이상호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27분 에두-서동현 콤비가 만들어낸 결정적인 찬스를 백지훈이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예고했다.

전반 27분 에두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서동현이 부산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백지훈인 순식간에 달려들어 부산의 골망을 가른 것.

선제골을 뽑아낸 수원은 이후 부산의 거센 반격을 곽희주의 몸은 던진 수비와 골키퍼 박호진의 선방으로 막아냈고 후반 9분 서동현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승리를 갈망하는 선수들의 응집력이 끝까지 작용돼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또 성남 일화는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16강 전에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김정우의 결승골로 8강에 합류했다.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투톱으로 세운 성남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에도 라돈치치와 조동건이 중앙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무의에 그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했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추가시단에 조동건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정우가 오른발로 중앙대의 골문을 갈라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반면 아마 반란을 꿈꿨던 고양 국민은행은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에 0-4로 대패했고 경희대도 연장까지가는 접전 끝에 대전 시티즌에 1-2로 무릎을 뚫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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