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소방서는 지난 2일 논곡초등학교(남동구 논현동 소재) 한국119소년단원 40여명과 함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연수구 연수동)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당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계신 곳으로 약 80여명이 거주하고 계신 곳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생신잔치 열어드리기 ▲안마해드리기, 말벗해드리기 등 1일 손주 되어드리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맛있는 인절미 만들기 ▲방 청소 도와드리기 등으로 이루어졌다.
한 할머니는 “가족들이 곁에 없어 외롭고 쓸쓸한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어 고맙다”면서 “덕분에 모처럼 손주 같은 아이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며 연신 눈물을 훔치셨다.
논곡초등학교 119소년단 지도교사(한인실)는 “앞으로도 119소년단원 어린이들이 화재예방은 물론이고 정기적인 사회복지시설 방문과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위로부터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키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