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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매교~지동교 복개구조물 철거 10월 본격화

수원판 서울 청계천인 수원천 복원 사업이 이 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복개 구조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본격화된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676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12월까지 수원천 매교~지동교 780m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조선 정조시대 화성의 역사와 생태 환경이 살아있는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8개 교량을 복원 또는 신축하고 매교공원,아트월 유천풍경 등 수원천 8경을 조성한다.

또 수원천 교량인 매교는 조선 정조대왕의 거둥길(왕의 나들이길)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아치형, 구천교는 젊음의 거리와 연계한 이벤트 공간, 영동교는 성곽구조, 지동시장교는 목재교량으로 건설한다.

하천 둔치에는 정조의 8일간 행차를 묘사한 타일벽과 버들·낙차·벽천형 분수를 설치하고 하천 안에는 어도, 징검다리, 여울을 만들 계획이다.

하천변 도로폭은 왕복 2차선을 유지하되 일부 구간은 영업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사를 수주한 고려개발㈜이 지난 1일 착공계를 제출했으나 공사에 앞서 전력 케이블, 가로등, 가로수 등 지장물 이설에 따른 기관·부서간 협의가 필요해 3개월 후에야 철거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천은 지난 1991년 매교~지동교 780m 구간이 복개된 뒤 지동교~매향교 구간에 대한 2단계 복개를 추진하다 2006년 2월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반대 여론이 일고 남수문 복원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복개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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