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하세요.” 관내 경로당과 홀로노인, 신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워 사회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찾아다니며 무료로 이발(이·미용)을 해드리고 있는 숭의2동 희망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을 하며 느끼는 소감과 보람을 전해 주었다.
“처음에는 이발(이·미용)을 해 드리는 것에 대하여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소극적인 생각을 가졌으나, 숭의2동 주민센터에서도 적극 격려하여 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어르신들이나 주민들의 반응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것에 놀랐습니다. 또 저희를 찾고 기다리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몸은 조금 고되지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희망근로를 통하여 저희 가정에도 보탬이 되고,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니 희망근로 사업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작으나마 서로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무더위 속에 하루종일 발품을 팔아 걸어 다니며 무료로 이발(이·미용)을 해드리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이들의 얼굴에서 희망근로 사업의 본질을 알 수가 있었다. 숭의2동 희망근로 사업팀에서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나 재능이 있는 분들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 모두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희망근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