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 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실시한 의료사업설명회에 도내 병원 관계자 등 30여명의 대표단을 구성 파견해 좋은 실적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알마티주 및 알마티시 보건부장을 비롯해 대통령전용병원 병원장 등 현지 유력 국공립병원장과 사립병원장, 현지 업무관계자 12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또 도내 7개 의료기관에서 척추질환, 산부인과, 심혈관질환 등의 치료기술 및 의료 환경 소개와 해당분야 환자유치 15건 등의 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현지 최초 진출 건설업체인 우림건설 모델하우스에서 개최돼 최근 아파트 미분양 등 어려움이 있는 우림건설을 지역 내 홍보하는 효과도 있어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 밖에 알마티주정부 보건부에서는 지난해 3월 도와 우호협력을 맺은 이후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 데 이어 의료분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돈독히 하는 의료 MOU를 제안했고 대통령전용병원, 대학병원, 도스따르메드 등 고려인 운영 현지 유명병원 등에서도 환자 및 의료진 교류 등 민간 단위의 의료협력사업의 구체적 제안도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국제의료협의회’ 발족과 설명회에서 진행된 환자유치 등 협약사업 지속적 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8월 중 카자흐스탄 현지 VIP 및 의료기관 대표 등 20명을 도내 초청해 경기도의 수준높은 의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