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2009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이어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뒤늦게 시동을 건다.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준준결승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0으로 완파하고 FA컵 우승에 한발더 다가선 수원은 전남 전을 계기로 그동안 성적 부진으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가 살아난데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되찾아 이번 주말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하위권을 벗어나겠다는 계산이다.
지난 12일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15라운드부터 ‘4-2-2-2 포메이션’을 새롭게 들고 나온 수원은 전북 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전남 전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골을 뽑아내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며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4-2-2-2 포메이션’은 포백 위에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배치하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스트라이커가 투톱 스트라이커의 뒤를 떠받치는 전술 형태로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을 포기하면서 처진 스트라이커에게 위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에 가담하고 역습 때는 1차 저지선 역할까지 맡는 전술이다.
이 전술은 조원희와 이정수 등의 해외진출로 측면 공격수 자원이 부족해진 차범근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하기 위해 내세운 비장의 카드다.
차 감독은 이 전술로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고 4골을 뽑아내며 그동안 최대 고민거리였던 골 가뭄을 해소했다.
수원은 18일 홈에서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도 브라질 콤비 에두와 티아고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상호가 뒤에서 힘을 보태는 역삼각형 공격라인을 다시한번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이 김호 감독의 경질과 구단 내분 등의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금의 팀 분위기라면 새로운 전술로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역대 전적에서 22승13무9패로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도 수원에겐 힘이 된다.
이밖에 FA컵 8강에서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던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한 성남 일화는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하고 15라운드에서 FC서울에 1-5로 대패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말 경기가 없어 팀 전열을 재정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