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는 이천 모가농협과 경기농협 농촌사랑 1사1촌 쌀 구매에 이어 17일 도내 기업인과 함께 장호원농협 ‘자매결연마을 경기미 팔아주기’ 협약을 맺고 3천여만원의 이천쌀을 구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풍작과 수입량 증가로 쌀 생산량을 증가한데 반해 식생활 패턴 변화로 소비량이 감소하는 등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을 돕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과 조병돈 이천시장, 이상원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이재붕 장호원농협 조합장, 이희범 장호원 이장단협의회장, 박종근 어석2리 영농회장, 김연만 선읍1리 영농회장 등 60여명이 참석, 쌀 구매 협약식에 이어 쌀 구매증서를 전달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경기신보는 협약을 통해 장호원농협에 쌀 10㎏ 1천200포대, 금액으로 3천여만원 상당의 쌀 구매증서를 전달했다.
또 경기신보와 도내 기업인들은 자체적으로 쌀 소비확산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쌀소비 촉진운동본부’(본부장 박해진)를 구성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쌀소비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업인과 기업인 모두 어려울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교류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미곡종합처리장 재고량은 올 6월 14만2천3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1천371t 대비 17%(2만664t)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로 재고량이 쉽게 줄지 않는데다 정부에서도 시장격리방안이 나올 정도로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