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지방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차기 수원시장 후보군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김용서 현 수원시장이 재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지난 2006년 수원시장 후보로 나와 고배를 마신 참여정부 염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대의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의 재출마가 예상된다.
여기에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수원 권선구)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지역내 정치 기반이 두텁다는 평이어서 내년 선거에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역 정가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삼호아트센터 이사장을 지내고 있는 이윤희 한독건설㈜ 대표이사와 올 초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서 1표 차로 낙선한 ㈜밀코오토월드 양창수 회장이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의사 표시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는 눈치다.
특히 현재 공직에 몸 담고 있는 제3의 인물인 모 구청장이 오랜 공직 생활로 인해 다져진 자신의 기반 세력으로 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동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된 각종 단체나 주요 모임의 인사들도 내년 시장 선거에 가세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어느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될 지 미지수인데다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가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할 경우 후보 난립과 선거의 혼탁 양상마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