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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마 등록제로 선진승마 꾀한다

마사회 ‘등록규정’ 공표… 정보인프라 구축 앞장

한국마사회가 경주마에만 적용되던 ‘말(더러브렛) 등록제도’를 승용마까지 확대 적용,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마사회는 최근 ‘국내 승용마 등록규정’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본격적인 승용마 등록체계 가동에 돌입했다.

이 같은 조치로 마사회는 승용마의 부가가치 제고 및 보급 확대, 혈통관리 체계 확립을 통한 승용마 개량의 발판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승마산업 규모는 승용마 사육두수 5천여 두, 승마인구 2만여 명, 전국 승마장 수 190여 개소에 달하고 있다.

현 규모만으론 승용마 등록체계가 시급하지 않지만 향후 3~4년 후엔 승마산업이 약 3배 확대 예상에 따라 마사회는 관련 규정을 신설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규정의 주요 구성은 혈통이 불확실한 말을 등록하는 ‘기초등록’과 부마와 모마의 혈통이 확실한 경우에 한하는 ‘혈통등록’, ‘번식등록’으로 구분된다.

‘혈통·번식등록’ 대상이 되는 마필은 국내산 더러브렛종,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사이의 자마, 해외에서 혈통이 검증된 마필 및 그사이의 자마다. 시행초기에는 ‘기초등록’의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등록절차는 말 소유자가 KRA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등록 양식지 등 관련서류를 구비, 우편 및 팩스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9월 이후엔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마사회는 등록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자체 홈페이지와 주요 승마단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안내를 하고 등록제도 안내책자를 제작, 주요 승마대회 시 배부할 계회이다.

엄격한 심사를 필요로 하는 ‘혈통등록’과 ‘번식등록’은 내부 심사원이 ‘기초등록’은 외부 심사원이 담당키로 했다. 축산법이 정하는 ‘말의 종축등록기관’(제주마 제외)으로 지정된 마사회는 말 혈통등록제도가 도입된 1993년 이후에는 철저한 관리로 국내산마 생산의 근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마사회는 더러브렛 마필의 성공적 성과에 비춰 국내산 승용마도 등록제도 실시로 생산 증대, 우수한 혈통간의 생산경쟁에 의한 더욱 우수한 승용마 자원개발, 대표적 녹색산업인 승마산업 선진국 도약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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