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인천 김상록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성남 일화와 인천유나이티드, 수원 블루윙즈 등 경인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팀들이 리그컵대회에서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남은 2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1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지만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4-5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성남은 이날 라돈치치와 조동건, 한동원, 김진용 등 공격수를 총 동원해 부산을 압박하며 전반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5분 라돈치치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성남은 2분 뒤 김진용의 슛이 부산 골키퍼에게 막힌 뒤 37분에는 김정우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진용이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 수비형 미드필더 김철호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부산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10분 김정우가 천금같은 골을 뽑아냈다.
부산 공격상황에서 부산의 이승현이 오른발로 강하게 슛한 볼이 크로스 바를 맞고 흘러나온 뒤 부산 수비진영에서 부산의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볼이 약하게 흘러갔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정우가 빠르게 달려들어 부산 골키퍼 최현보다 한발먼저 볼을 차 선제골을 뽑아낸 것.
1,2차전을 합쳐 3-3 동점이 된 성남은 이후 사샤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이상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성남은 승부차기에서 파브리시오와 라돈치치가 실축하며 4강행 꿈을 접어야 했다.
인천도 홈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상록이 전반 22분 프리킥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27분 이승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우성용의 슛이 서울 골키퍼에 막혀 다잡았던 4강행 티켓을 내줘야 했다.
이날 인천과 서울은 양팀 합쳐 40개의 파울을 범하고 인천 3명, 서울 4명 등 7명이 경고를 받았으며 양팀에서 1명씩 퇴장을 당하는 등 치열한 혈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려야 했다.
한편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차전에서 전반 41분 송창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차전 합계 0-4로 무릎을 꿇으며 준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수원은 이날 에두와 백지훈 등 주전 일부를 출전선수 명단에서도 제외시켜 사실상 리그컵대회를 포기하는 모습이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해 포항전 징크스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했다.
이에 대해 수원 차범근 감독은 “리그컵대회 1,2차전은 주전 일부가 빠진 채 경기를 한 것이어서 징크스라고 할 순 없다”며 “다음에 포항을 만나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민수·이동훈 기자






































































































































































































